'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문신男, '송포유' 출연 이력 논란 [Oh!쎈 이슈]

장우영 2023. 8. 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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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인도로 돌진해 20대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A씨가 과거 학폭 논란에 휘말인 지상파 방송 프로에도 출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A씨와 방송사 측의 확인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진위 여부는 추후 경찰 조사와 빌표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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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차량으로 인도로 돌진해 20대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된 A씨가 과거 학폭 논란에 휘말인 지상파 방송 프로에도 출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A씨와 방송사 측의 확인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진위 여부는 추후 경찰 조사와 빌표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A씨가 젊은 여성을 중상으로 이끄는 일방 과살 사고를 내고도 태연하게 전화 통화를 했다는 유튜브 탐사 보도가 나오면서 가뜩이나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일파만파 충격을 던지는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 1명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돌진을 멈췄다. 피해 여성은 양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복부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는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체포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소위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대해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처방 받은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병원 역시 A씨를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소명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S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는 착수하지 않고 석방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이 사건의 피의자 A씨가 2013년 SBS가 비행 청소년을 음악으로 감화한다는 취지로 선보인 공익성 예능 프로그램 ‘송포유’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9월. 3부작으로 방송된 ‘송포유’는 비행 청소년에 대한 온정적인 관심을 촉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한 곳과 공고 한 곳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합창 배틀을 펼치며 감동과 비행 청소년 갱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다.

하지만 전문가 부재, 조악한 구성, 안일한 갱생 시도, 비행 청소년 인식 개선 캠페인의 문제, 죄의 경시 등이 지적을 받았다. 특히 출연한 비행 청소년들에 대한 신상 털기가 심하게 이어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송포유’에 A씨가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당시 방송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이게 현실이다”, “현실이 영화보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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