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속 황톳길 맨발걷기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맨발 걷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울산에선 도심과 가까운 황방산 황톳길을 하루 수천 명이 찾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늘어 주차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김근주 기잡니다.
[기자]
산길 입구에서 너도나도 신발을 벗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길도 오르막이지만, 나무 그늘이 진 황톳길을 천천히 따라갑니다.
친구, 가족과 맨발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은 덤입니다.
<서숙희, 이금순 / 등산객> "너무 좋고요. 여기 지금 숲이 울창해서 바깥은 더운데 안은 또 시원하면서 발바닥, 종아리, 어쨌든 온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윤환근 / 울산 북구> "갔다 와서 땀을 흘리고, 맨발로 걷다 보니까 몸도 상쾌하고 물도 차갑고 하니까 기분이 업되고 좋네요."
맨발걷기, 특히 황토를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황방산 황톳길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일 하루 2천 명, 주말에는 4천 명까지 방문합니다.
올해 봄만 해도 하루 100명가량에 불과했는데, 스무배 이상 늘어나다 보니 주변 도로는 방문객이 주차한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민원이 늘어나면서 담당 지자체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기만 / 울산 중구 산림휴양계장> "추가로 피크닉 테이블, 벤치 등을 설치하고 반대편에 세족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황방산과 장현동 쪽에 주차면 150∼200면 정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중구는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관광 명소화하기 위한 연구 용역도 추진합니다.
연합뉴스 김근줍니다.
#맨발걷기 #울산_황방산 #황톳길_황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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