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잼버리 야영지 떠나 서울 호텔로…현장선 취재·촬영 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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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제1주차장.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결정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5일 낮 12시20분께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한편, 폭염으로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7시30분께 아일랜드 국적 60대 환자가 심정지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단순 온열질환자로 판명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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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악몽]
5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제1주차장. 작열하는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그늘이 있는 긴 차양막에는 영국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대부분 앉아 있었고 일부는 누워있기도 했다. 지루했는지 럭비공을 가지고 동료들끼리 노는 모습도 보였다. 얼음물을 공급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차양막은 전북지역 14개 시·군과 연계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타는 승강장이다. 지역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해야 하는데, 영지를 떠나는 차량을 타는 처지인 셈이다. 일부 언론이 취재와 촬영을 하려고 했으나 관계자가 막았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버스에 탑승해 떠났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하기로 결정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5일 낮 12시20분께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잼버리 야영장에서 처음으로 떠난 것이다. 영국 대표단 1천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짐을 챙겨 이동할 채비를 마쳤다.
대표단은 3시간가량 대기한 뒤 준비한 버스를 이용해 출발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이날부터 사흘에 걸쳐 전체 인원이 서울 용산 등 호텔로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염으로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7시30분께 아일랜드 국적 60대 환자가 심정지가 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단순 온열질환자로 판명돼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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