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원 씨, 저 자신있어요"..남궁민 등판→시청률 2배 껑충..'믿보배' 저력 [Oh!쎈 레터]

장우영 2023. 8. 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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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했다.

남궁민이 등판만으로도 시청률 2배 이상을 끌어 올리며 앞으로의 대반격을 예고했다.

남궁민도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나 화제성에 대한 자신감은 당연히 있다. 또 '연인'을 하면서 모든 걸 다 했냐고 묻는다면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민의 자신감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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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남궁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8.04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했다. 남궁민이 등판만으로도 시청률 2배 이상을 끌어 올리며 앞으로의 대반격을 예고했다.

지난 4일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이 첫 방송 됐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인’이 등판한 시점은 ‘금토극 강자’였던 MBC가 주춤하는 때였다. ‘검은태양’, ‘옷소매 붉은 끝동’, ‘빅마우스’, ‘금수저’ 등으로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MBC지만 최근 작품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연인’ 전작 ‘넘버스:빌딩 숲의 감시자들’은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했으나, 종영 때는 2.4%까지 떨어졌다.

때문에 ‘연인’에 거는 기대가 컸다. 황진영 작가와 김성용 감독의 의기투합 뿐만 아니라. 약 10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오는 ‘믿보배’ 남궁민의 귀환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였다. 특히나 남궁민은 김성용 감독과 ‘검은태양’으로 호흡을 맞추며 MBC 금토극의 전성기를 열었고,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도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나 화제성에 대한 자신감은 당연히 있다. 또 ‘연인’을 하면서 모든 걸 다 했냐고 묻는다면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날 첫 방송을 하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같은 날 같은 시간대니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근데 래원 씨, 저는 자신 있어요”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궁민의 자신감을 통했다. 잔뜩 헝클어진 채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한 남궁민은 무언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듯 애달프면서도 처연한 인물의 감정을 화면 가득 채웠다. 고요한 바다와 상반되는 여러 감정이 뒤엉킨 남궁민의 눈빛이 압도적이었다.

1화 방송 후반부에서는 능청스러운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량 같은 모습으로 유생들에게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여인들과 유희를 즐기면서도 비혼주의자라고 선을 긋는 얄밉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신비한 매력을 더했다.

10년 만의 사극 복귀작임에도 남궁민은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증명해냈다. ‘연인’ 첫 방송 시청률은 5.4%를 기록, 전작 ‘넘버스:빌딩 숲의 감시자’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을 단번에 뛰어 넘었다. 또한 동시간대 경쟁작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기록한 첫 방송 시청률 7.1%도 가시권에 뒀다.

남궁민의 자신감은 통했고, 시청자들도 남궁민을 보며 만족했다. 기대감으로 가득한 ‘연인’이 MBC 금토극의 전성기를 다시 몰고 올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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