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국 이어 미국도 철수…새만금 잼버리 줄퇴소에 '뒤숭숭'

(서울=연합뉴스)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의 조기 퇴소 결정으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각국 대표단의 '도미노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잼버리 야영장은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5일 잼버리 야영장의 '관문'인 웰컴센터 앞 주차장에는 영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버스와 영국 대원들을 실어 나르려는 버스가 분주히 오갔습니다.

퇴소가 결정된 영국 대표단 텐트 앞에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 수백명이 짐을 챙겨 이동할 채비를 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용산의 한 호텔로 이동해 영국으로 돌아가는 항공편이 마련될 때까지 숙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 4천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했는데요. 참가국 중 가장 많습니다.

'극한의 폭염'과 벌레 물림, 열악한 시설 탓에 영국에 이어 미국 대표단도 철수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미국은 경기 평택에 있는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대표단을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각국 대표단은 정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철수 결정 여부 등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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