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서 이안류 휩쓸려 표류한 음주 수영객 2명 구조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거꾸로 치는 파도인 이안류가 발생해 음주 상태로 입수했던 2명이 구조됐다.

5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A(40대)씨와 B(50대)씨가 음주 상태로 튜브를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옆 미포 앞바다에 들어갔다가 이안류에 의해 엘시티 방파제 앞 100m 지점까지 휩쓸려 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이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해경은 바다에 표류한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은 "이들이 입수한 미포 앞바다는 입수 금지구역으로 규정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씩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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