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닷새째...폭염 기승
[앵커]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폭염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모인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들은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와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수빈 캐스터!
[캐스터]
네, 새만금 세계 잼버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뒤로 스카우트의 텐트들이 보이는데 여전히 날씨가 많이 뜨겁죠?
[캐스터]
네, 이곳 새만금에서는 4만 명이 넘는 전 세계의 스카우트들이 모여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있는데요.
다만 폭염이 기승입니다.
현재 이곳의 기온은 33.7도까지 올라 있고요.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합니다.
하지만 대원들은 스카우트 정신 아래, 폭염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았습니다.
이곳 새만금 영지에서 지난 8월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일부 국가의 잼버리 철수가 보도되면서, 현장이 다소 술렁이고 있지만,
현재 시원한 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부안 직소천 수상 활동이나
고사포 해양활동 등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K-컬쳐를 느낄 수 있는 K-POP 콘서트는 내일 열리고요.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고 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낮 동안 3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35도, 광주와 대구 37도, 강릉은 무려 38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 서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온열 질환 위험성이 무척 커지고 있습니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틈틈이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는데요.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들과 휴가에 나서는 시민들 모두, 물·그늘·휴식 3가지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윤수빈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윤수빈 (su75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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