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 “동성남편과 이혼, 팬데믹 이전부터 계획” 지금은 싱글이야[해외이슈]

2023. 8. 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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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00년대 초 히트곡 ‘리빈 라 비다 로카(Livin'La Vida Loca)’로 국내에서도 유명했던 가수 리키 마틴(51. 사진 오른쪽)이 동성 남편 스웨덴 화가 제이완 요세프(38)와 이혼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4일(현지시간) 텔레문도 푸에르토리코와 인터뷰에서 “제이완과 나는 항상 가족이다. 우리는 함께 키울 두 아이가 있다. 우리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혼을 계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이미 슬픔의 견고한 과정을 겪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이혼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나아졌고, 지금은 싱글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리키 마틴은 지난달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녀에 대한 사랑, 존중, 존엄성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으며, 이 멋진 세월 동안 부부로서 경험한 것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의 가장 큰 바람은 건강한 가족 역동성과 평화와 우정에 중점을 둔 관계를 계속 유지하여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지키면서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슬하에 딸 루시아(4)와 아들 렌(3)을 두고 있다.

마틴은 요세프와 결혼하기 전에 맞이한 14살 쌍둥이 아들 마테오와 발렌티노의 아빠이기도 하다.

마틴과 요세프는 2015년에 만났고, 이듬해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7년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루시아와 렌을 맞이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키 마틴은 2011년 스페인 국적을 취득했다. 스페인은 동성결혼 합법 국가이며, 동성 부부의 자녀 입양을 법으로 허용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키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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