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흉기 범행 온라인에 올린 30대 부산서 체포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온라인상에 전남 지역 흉기 범행을 예고한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부산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낮 12시 9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점심 먹고 식칼 들고 나주 간다”라는 글을 작성해 올렸다.

경찰은 A씨가 식칼 이외의 다른 흉기를 준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택을 수색했지만 다른 범행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제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