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가짜연기' 발언 꼬집은 선배, 이순재는 감싼 기사에 '일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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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이 같은 논조의 발언을 두고, 상반된 기사를 쓴 언론 매체의 행동을 지적했다.
남명렬은 "이래서 '기레기'란 말을 듣는 거다. 20일도 안 되는 시간에 어찌 이렇게 논조가 바뀔 수 있을까. 놀랍게도 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동일인물"이라며 "그 짧은 기간에 달라진 외적요인은 이순재 선생이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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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이 같은 논조의 발언을 두고, 상반된 기사를 쓴 언론 매체의 행동을 지적했다.
4일 남명렬은 자신의 SNS에 기사 두 개를 공개했다. '손석구가 오만? 남명렬의 글이 더 오만하다', '남명렬 이어 이순재까지, 손석구 가짜연기 발언 왜 자꾸 혼날까'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남명렬은 "이래서 '기레기'란 말을 듣는 거다. 20일도 안 되는 시간에 어찌 이렇게 논조가 바뀔 수 있을까. 놀랍게도 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동일인물"이라며 "그 짧은 기간에 달라진 외적요인은 이순재 선생이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비슷한 상황 안에서 감히 건들기 힘든 이순재 선생의 발언은 금과옥조로 삼고 듣보잡 배우(적어도 그녀에게는)의 한 마디는 추앙하는 배우를 저격했다 싶어 참을 수 없었나 보다"라며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 자의 글은 의미가 다르다. 기자는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팩트를 기반한 기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독자는 인식한다. 그러므로, 그럼에도, 자신의 편향적 시각이 드러나는 기사를 문제의식 조차없이 게재했다면 기자로서 결격사유"라고 적었다.
손석구는 앞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9년 전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시 남명렬은 "오만한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이후 손석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남명렬에게 편지를 써 사과했다. 이후 이순재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최근에 누가 '가짜 연기'라는 말을 해서 논란이 됐다. 그런데 연기라는 게 원래 가짜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게 연기"라고 일침했다.
남명렬은 이렇듯 비슷한 상황에 대한 다른 논조와 맥락의 기사를 쓴 매체의 행동을 지적한 것.
[이하 남명렬 글 전문이다.]
[성토의 대상]
이래서 기레기란 말을 듣는 거다. 앞의 세장의 사진은 7월 14일 기사 캡쳐한 것이고 뒤에 두 장은 8월 1일 기사를 캡쳐한 거다.
20일도 안되는 시간에 어찌 이렇게 논조가 바뀔 수 있을까?
놀랍게도 두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동일인물.
그 짧은 기간에 달라진 외적요인은 이순재 선생이 연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 뿐이었다.
거의 비슷한 상황 안에서 감히 건들기 힘든 이순재 선생의 발언은 금과옥조로 삼고 듣보잡 배우(적어도 그에게는)의 한마디는 추앙하는 배우를 저격했다 싶어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사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필부필부의 서로 다른 의견은 문제가 없다.
나를 극단적으로 비판한다 해도 괜찮다.
그야말로 개인의 의사를 사적으로 발언한 것이므로. 내게는 어떠한 말도 걸러들을 수 있는 정도의 지성은 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함을 가진자의 글은 의미가 다르다.
기자는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어느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팩트를 기반한 기사를 작성할 것이라고 독자는 인식한다.
그러므로, 그럼에도, 자신의 편향적 시각이 드러나는 기사를 문제의식 조차없이 게재했다면 기자로서 결격사유다.
이번 일을 겪으며 나의 입장의 반대편에서 가장 극단적 기사를 내보냈던 기자가 이렇게 극적으로 태세전환을 했다는 건 참으로 충격적이다.
기자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다.(하긴 궁금할 필요도 없을지 모르겠다. 최근, DP2 제작발표 기자회견과 라디오스타 프로그램에 대한 기자의 기사를 보면 기자의 눈에 뚝뚝 떨어지는 하트가 눈에 확연히 보이므로)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남명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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