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지친 잼버리 참가자 위해 기업 나섰다

삼성, 소아전문 의료지원단 및 에어컨 장착된 간이화장실 지원
HD현대, 120명 봉사단 파견…무역협회, 아성다이소와 쿨스카프 보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극심한 폭염에 조기종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기업이 참가자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잼버리에 의료진과 간이화장실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한다.

특히 참가자의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이 포함됐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오늘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물산은 또 행사장에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세트와 살수차 7대, 발전기 5배를 보낸다.

앞서 삼성은 전날 대한적십자를 통해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 개씩 모두 20만 개를 제공했다.

HD현대는 그룹 조선 3사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2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긴급 지원했다.

봉사단은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시작했고, 향후 대회 기간 위생 및 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은 시설 정비와 청소에 필요한 비품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지자체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천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쿨스카프는 야외 활동 때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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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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