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제목도 몰랐다는 김래원..'소옆경2', 자존심 지켰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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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된 '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즌2 첫 방송부터 금토드라마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소옆경2'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로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리는 작품으로, 4일 첫방송된 첫 화에서는 시즌1에 이어 연쇄방화범에 대한 힌트를 하나씩 찾아가는 진호개(김래원 분)와 봉도진(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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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업그레이드 된 '소방서 옆 경찰서'가 시즌2 첫 방송부터 금토드라마 1위의 자리에 올랐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가수’(이하 ‘소옆경2’) 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7.1%로 출발했다.
동시간대 첫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5.4%를 기록한 가운데, '소옆경2'가 1.7%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앞서갔다.
‘소옆경2’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시즌2로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공조를 그리는 작품으로, 4일 첫방송된 첫 화에서는 시즌1에 이어 연쇄방화범에 대한 힌트를 하나씩 찾아가는 진호개(김래원 분)와 봉도진(손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개는 ‘한국 최초의 연쇄방화범’ 하영두(최원영)를 만나 ‘태원 연쇄방화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 하영두는 "놈한테 화상 흉터가 있을거다. 아주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다. 불을 도구로 쓰려면 자신이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라며 범인은 소방에 원한이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건냈다.
이후 진호개와 봉도진은 주차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았고, 그 안에서 연쇄방화범으로 추정되던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며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부검에 의하면 사망자는 누군가에 의해 결박이 된 상태로, 살아있는 상태에서 방화에 의해 죽어갔다. 진호개는 "이 사건, 단순 연쇄방화 아니다. 살인이 추가됐다. 강력 중에서도 초강력"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진호개와 봉도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연쇄방화범에 대한 힌트를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수사 끝에 봉도진은 연쇄방화범이 일부러 불을 지르기 위한 과정에서 사용한 도구를 특정하는데 성공했고, 진호개는 사망자의 몸안에서 연쇄방화범이 투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에 대해 알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봉도진이 ‘마중공장단지’로 출동한 상황에서 ‘무영지하상가’로 출동한 송설(공승연)이 안쪽에 있는 피해자를 살펴보러 갔다가 천장이 무너져 위기에 처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소옆경2'는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1위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소방서 옆 경찰서‘의 새로운 시즌 드라마다.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다는 말이 있다지만, 신경수 감독을 필두로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출연진을 그대로 가져오며 케미를 확보, 전 시리즈의 팬층을 안정적으로 가져왔다. 또한 시즌 1보다 훨씬 더 커진 스케일과 긴박감은 물론, 첫화부터 교묘한 최종 빌런과 진호개의 대립을 예고하며 초반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에 성공하기도 했다.
방송 전날(4일) 열린 '소옆경2' 제작발표회 당시, 주연 배우 김래원은 "시즌1부터 감독님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유심히 관찰했는데, 시즌1보다 더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강화했다. 그래서 감독님을 보면서 ‘시즌1과는 좀 다르신데?’라고 느낄 정도로 조금 다른 연출점을 느꼈다"라며 "편집팀이나, 종합적으로 내부로 들은 이야기는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재밌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의 귀띔처럼 더 맛있게 차려진 한상으로 돌아온 '소옆경2'는 금토드라마의 승기를 잡게됐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오의식(강도하 역)의 활약은 물론, 국과수와의 본격적인 공조 등, 아직 지켜봐야 할 서사가 많이 남았다. 신경수 감독이 '목숨 걸고 구현했다'는 '소옆경2'가 형을 뛰어넘는 아우가 되며 '김사부', '모범택시' 등 SBS 시리즈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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