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일본 차, 브랜드별 희비 엇갈렸다[수입차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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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브랜드가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토요타와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는 올해 국내에서 선전을 이어갔다.
혼다의 올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40%'다.
한편,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 차량은 총 1만3242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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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차 부재와 온라인 전환 등으로 고전
일본 브랜드 전체 판매는 '46%' 증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차 브랜드가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일본 브랜드의 한국 판매가 급감했지만, 최근 일부 브랜드 판매가 다시 늘어나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렉서스 판매 '120%' 늘었다…라인업 강화하는 토요타그룹
렉서스 브랜드 판매량은 803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3651대) 대비 120.2% 증가한 수치다.
대표 모델인 준대형 세단 'ES'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 ES는 올 상반기에만 4465대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중형 SUV인 'NX'도 같은 기간 1636대 팔리며 뒤를 받쳤다. 토요타에선 캠리 하이브리드와 라브4 하이브리드, 시에나 하이브리드 등이 각각 1000대 이상 판매됐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최근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토요타는 올 초 라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한 데 이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크라운, 준대형 SUV 하이랜더 등 굵직한 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했다.
렉서스도 6월 첫 전용 전기차 '디 올 뉴 일렉트릭 RZ'와 '뉴 제너레이션 RX' 등 전동화 모델 2종을 선보였다.
판매량 '69% 감소'…라인업에 발목 잡힌 '혼다'
판매량 감소는 시장 존재감 약화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혼다의 올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0.40%'다. 렉서스(5.29%), 토요타(3.03%) 점유율 격차는 현격하게 벌어졌다. 준 슈퍼카 수준으로 평가되는 브랜드인 포르쉐의 국내 점유율이 4%대임을 고려하면 혼다의 부진을 가늠할 수 있다.
혼다의 가장 큰 약점은 부족한 라인업이다. 혼다는 현재 국내에서 준중형 SUV 'CR-V'와 대형 RV '오딧세이' 단 2개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야 파일럿과 어코드, CR-V 하이브리드 등 신차가 추가된다. 2년간 총 55억원을 투자해 올해 야심차게 시작한 '100% 온라인 판매' 정책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만 팔기로 했다. 계약부터 잔금 결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조치다.
그러나 온라인 판매 시작 이후에도 판매량은 제자리 걸음인 상황이다. 혼다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5월과 6월 각각 106대, 1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2월(161대)보다 오히려 감소한 수치다. 심지어 지난달 판매량은 직전 달 대비 72.1% 감소한 31대에 그쳤다.
일각에선 혼다가 온라인 판매와 함께 도입한 '단일가(원프라이스)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는 30대 소비자 고 모씨는 "독일 브랜드에선 모델 별로 차이가 있으나 1000만원까지도 할인 받을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혼다 차를 정가를 다 주고 사는 것은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 차량은 총 1만3242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9076대) 대비 45.9% 증가한 수치다. 토요타그룹의 약진이 일본 브랜드 전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2.7%p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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