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5G 무패’ 수원 삼성 vs ‘8G 무승’ 수원FC, ‘벼랑 끝’ 수원더비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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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현재 수원 삼성은 4승 6무 14패(승점 18점)로 11위, 수원FC는 5승 5무 14패(승점 20점)로 10위에 올라와 있다.
이번 시즌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고, 지난 4월에 이병근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었다.
강원FC를 이어 하위권 도장깨기를 이어갈 수원 삼성, 다시 한번 승리를 맛볼 수원FC 두 팀의 운명은 이번 경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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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강등권 팀 간의 ‘단두대 매치’다. 도약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수원 삼성은 4승 6무 14패(승점 18점)로 11위, 수원FC는 5승 5무 14패(승점 20점)로 10위에 올라와 있다.
홈팀 수원의 최근 흐름은 좋았다. 지난 15일, 리그 1위 울산 현대에 3-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22일에는 강원FC까지 잡아내며 12위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고, 지난 4월에 이병근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었다. 이후에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며 수비 조직력, 공격 시 움직임, 전방 압박 등은 나날이 발전했다. 그러나 결과가 부족했다. 지난 울산에 승리하기 전까지 11경기(1승 4무 6패)에서 승리는 단 한 번뿐이었다.
2연승을 달성하며 결과도 내기 시작한 수원의 변화, 그 중심에는 카즈키와 김주찬이 있었다. 여름에 새롭게 팀에 합류한 카즈키는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정교한 패스와 기회 창출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원에 카즈키가 있다면 공격은 김주찬이 이끌었다. 지난 2경기에서 김주찬은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벗겨냈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연속골을 만들었다. 두 선수의 활약에 카즈키는 도이치 모터스 7월 MVP를, 김주찬은 7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반면에 원정팀 수원FC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8경기(2무 6패) 동안 무승이 이어졌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 사이에 11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2점, 12위 강원과의 승점 차도 4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11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최하위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수원FC의 문제는 수비력이었다. 이번 시즌 51골을 실점했는데 리그에서 압도적인 수치다. 2위 수치인 37골보다 무려 14골을 더 내줬다.
팀도 수비 보강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고 고메스를 영입했다. 공중볼 경합과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선수지만 아직은 부침이 있다. 지난 8일 인천전에서는 데뷔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불명예를 썼고, 12일 서울전에서는 7골을 실점하며 뼈아픈 적응기를 보냈다.
수비진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라스와 윤빛가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두 선수는 각각 8골, 7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의 시즌 득점 26골 중 두 선수가 절반 이상을 만든 것이다. 불운하게도 4골을 기록하며 두 선수의 역할을 분배해줬던 무릴로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고, 김천FC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영재도 부상에 시달려 두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상황만 놓고 보면 홈팀 수원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적은 수원FC가 우위에 있다. 2경기에서 모두 수원FC가 승리했다. 공교롭게도 수원FC가 8경기 무승을 겪기 직전, 승리를 얻어낸 팀도 수원 삼성이다. 강원FC를 이어 하위권 도장깨기를 이어갈 수원 삼성, 다시 한번 승리를 맛볼 수원FC 두 팀의 운명은 이번 경기에 달려있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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