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 줄퇴소…'총체적 부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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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영국과 미국 등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어젯(4일)밤 성명을 내고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측은 자신들의 퇴소로 현장 압력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철수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대 인원이 참가한 영국 대표단의 철수 결정으로 대회 전부터 부실 우려가 잇달았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파행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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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영국과 미국 등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새만금 현지에서는 각국 대표단들이 모여 대회 중단 여부를 논의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어젯(4일)밤 성명을 내고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측은 자신들의 퇴소로 현장 압력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철수 이유를 밝혔습니다.
폭염과 열악한 환경 속에 4,500명을 파견한 최대 참가국 영국이 입영 이틀 만에 퇴소를 결정한 겁니다.
영국 참가자들은 오늘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호텔로 나눠 이동한 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표단 역시 날씨 때문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해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벨기에 대표단 역시 인천에 있는 대형 수용시설을 알아보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인원이 참가한 영국 대표단의 철수 결정으로 대회 전부터 부실 우려가 잇달았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파행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화장실 부족과 식단 부실 문제 등이 알려지며 국제적 문제로 비화하는 상황입니다.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오늘 새벽 낸 성명문에서 "한국에 대회를 예정보다 일찍 끝내고, 참가자들이 귀국하는 것을 지원해 달라고 했으나 한국이 강행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우트 연맹 본부에서도 대회 종료 뜻을 내비친 만큼, 다른 국가들의 줄 퇴소가 이어질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박천웅·최하늘)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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