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줄줄이 이탈...英·美 이어 싱가포르도 철수 결정

구아모 기자 2023. 8.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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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연합뉴스

영국·미국에 이어 싱가포르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를 떠나기로 결정하며 오는 12일 까지 예정된 잼버리 행사의 정상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됐다.

5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싱가포르가 잼버리 철수를 확정했다. 영국과 미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퇴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이날 오전 9시부터 각국 잼버리 참가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회의를 열고 철수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강행’과 ‘중단’ 또는 ‘축소 운영 후 조기 폐막’ 중 하나를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주최 측인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출발할 때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폭염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을 보장하며 행사를 진행하기로했다”고 했다.

또 “우리는 주최국과 한국 정부에 추가적인 재정 및 인력 지원을 요구 하고, 참가국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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