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어 미국도 철수…'땡볕 잼버리' 중단 기로에
조민중 기자 2023. 8. 5. 12:13
[앵커]
오늘(5일)도 전북 새만금에서 세계 잼버리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한 미숙한 준비와 대처가 논란인데요. 급기야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철수를 결정했고,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조기 종료를 요청했습니다. 각국 대표단은 조금 전부터 회의를 열고 오후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스카우트가 어젯밤 현재 열리고 있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스카우트 연맹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이틀에 걸쳐 이들을 서울에 있는 호텔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4천500여명을 파견했습니다.
이어 미국도 날씨 때문에 평택 미군 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체 참가자 3만9천여명 중 약 15%인 5천700여명이 철수하게 됐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연맹도 성명을 내고 주최 측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마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 전 열리기 시작한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철수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선 강행과 중단, 축소 운영 후 조기 폐막 등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직위는 이 회의 결과가 나오면 세계스카우트 연맹과 협의를 거쳐 오후에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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