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주말 무더위 지속…온열질환 증가 ‘사망자 1명↑’
[앵커]
주말인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매우 무더위 날씨가 계속 지속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명 더 늘어 올들어 19명이 숨졌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폭염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오늘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가 비추고 있는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입니다.
강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미 35도를 넘어섰는데, 피서철이라 해변에 많은 사람이 있을법하지만 더위가 심해서인지 다소 한적한 모습입니다.
오늘 현재까지의 낮 최고 기온을 살펴보면 강원 강릉시가 이미 37도까지 올랐습니다.
보라색은 35도가 넘는 곳인데 강원 동해안 지역에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밖에도 빨간색은 30도가 넘는 곳인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붉은색으로 매우 더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서울 35도, 강원 강릉 38도, 광주와 대구 37도 대전 36도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폭염 경보도 12일째 내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폭염경보는 태백과 강원 중부 산지를 제외한 강원 지역과, 서울, 경기,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폭염이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죠?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까지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온열 질환자 수는 1,520명입니다.
이미 지난해 대비 약 400명 이상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 80대 여성이 주거지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계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사병 등으로 신고된 온열 질환자 수도 늘고 있는데요.
지난 2일엔 89명이었지만, 3일엔 12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폭염 상황에선 건강에 어느 때보다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시고요.
부득이 해야 한다면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수시로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분들은 야외에서 밭일을 최대한 삼가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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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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