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국 대부분 폭염 경보…이 시각 한강공원

홍성희 2023. 8. 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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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 듯한 더위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강 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 알아봅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운동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요.

나무 그늘, 다리 밑에는 돗자리를 펴놓고 쉬고 있는 가족들만 일부 보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습도도 높은 편이라서 체감 온도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강릉과 밀양은 38도, 광주와 대구도 37도까지 치솟습니다.

해가 져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죠.

주의할 점 알려주시죠.

[기자]

네. 전국 온열질환자는 그제까지 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추정 사망자는 19명으로 작년의 3배입니다.

우선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 시엔 모자와 물병을 챙겨야 하고, 물은 목이 마르기 전에 자주 마셔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현기증이나 메스꺼움은 온열질환 초기 증상입니다.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하고요.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혼자 야외 작업을 해선 안 됩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장소로 논밭이 가장 많았습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아이들을 남겨두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내일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경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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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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