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전국 대부분 폭염 경보…이 시각 한강공원
[앵커]
찌는 듯한 더위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강 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폭염 상황 알아봅니다.
홍성희 기자, 현재 그곳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운동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요.
나무 그늘, 다리 밑에는 돗자리를 펴놓고 쉬고 있는 가족들만 일부 보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경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의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습도도 높은 편이라서 체감 온도는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강릉과 밀양은 38도, 광주와 대구도 37도까지 치솟습니다.
해가 져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죠.
주의할 점 알려주시죠.
[기자]
네. 전국 온열질환자는 그제까지 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추정 사망자는 19명으로 작년의 3배입니다.
우선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 시엔 모자와 물병을 챙겨야 하고, 물은 목이 마르기 전에 자주 마셔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현기증이나 메스꺼움은 온열질환 초기 증상입니다.
즉시 시원한 곳에서 쉬어야 하고요.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혼자 야외 작업을 해선 안 됩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장소로 논밭이 가장 많았습니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아이들을 남겨두는 일도 피해야 합니다.
내일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 경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0명 찌르러 간다” 살인예고 글…‘살인예비죄’ 처벌 가능할까 [주말엔]
- 특별치안 ‘장갑차’까지 등장…시민들 “불안해서 이어폰 빼”
- 한겨울인데 30도 폭염…남극 얼음 역대 최저치
- [창+] AI가 노래했다…히트곡에 이제 필수?
- “조합금 70억 원만 날리고 청산이라니…” [위기의 택시협동조합]①
- 아이들이 싸웠다…미국 교사의 대응 방법은? [특파원 리포트]
- “우리가 해냈다!”…‘초전도체 구현’ 난리 난 중국 [특파원 리포트]
- 돌아오는 ‘뜨거운 주말’…술 취한 야간 해수욕장 바뀔까? [주말엔]
- [세계엔] 유죄 받아도 출마·당선 가능, 셀프 사면까지
- ‘급발진 기록’ EDR 보완 나선 국토부…국회는 ‘잠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