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안타까우면…토트넘 선배도 "케인 뮌헨으로 떠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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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과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가운데 토트넘 전설 게리 리네커가 이적을 촉구했다.
리네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적을 원하고 바이에른 뮌헨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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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과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가운데 토트넘 전설 게리 리네커가 이적을 촉구했다.
리네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적을 원하고 바이에른 뮌헨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타이밍에 케인에게 적합한 구단이 찾아왔다. 뮌헨은 사랑스러운 도시이며 바이에른은 세계 축구계 최고 클럽 중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리네커는 케인이 토트넘 잔류할 가능성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타이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를 추격 중이다. 최근 득점 흐름이라면 두 시즌 정도 소화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치다.
리네커는 "앨런 시어러가 케인을 공항까지 태워줄 것이다. 자신의 기록을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농담하며, "하지만 케인은 이미 잉글랜드와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다. 축구는 개인 기록보다 팀 영예를 얻는 것이다. 케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 토트넘은 다음 시즌 4위에 근접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토트넘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았던 케인은 2009년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2013-14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온 이후엔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435경기에 출전한 만큼 은퇴한다면 구단 전설로 남을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리면서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것이 흠이다.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미 케인은 이러한 이유로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해 잉글랜드 축구계를 뒤집어 놓은 바 있다. 2020년 4월 SNS 라이브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우승을 해야 한다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적이 무산된 뒤 2021-22시즌은 물론이고 2022-23시즌도 토트넘에서 우승 희망을 갖고 뛰었지만 실패했다.
리네커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징크스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뮌헨은 모든 사람이 영어를 사용하는 훌륭한 도시"라면서도 "케인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자면 언어를 배우면 (사람들로부터) 존경심을 더 이끌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케인의 가족은 뮌헨에 만족하고 정착할 것이다. 또 내년 여름 독일에서 유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다면 잉글랜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지냈던 리네커는 토트넘에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뛰며 통산 138경기에 출전해 80골(리그 105경기 67골)을 기록했다. 1990-91시즌 FA컵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이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에 애드 온 조항을 더한 이적 제안을 발표했다. 다만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부터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낙관적이며 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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