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시 미사역 시계탑 살인 예고' 글 작성 14세 소년 검거

배수아 기자 2023. 8. 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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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예고글 작성자들이 속속들이 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계는 전날(4일) 인스타그램에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14살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최초 게시글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이런 글을 올리면 반드시 처벌된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예고 게시글에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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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장난으로 올려"
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에 오인 신고로 출동한 소방, 경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후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작성돼 성남시 분당지역에 인력 98명을 긴급배치 했다. 2023.8.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살인 예고글 작성자들이 속속들이 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계는 전날(4일) 인스타그램에 미사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14살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토요일 12시에 미사역 시계탑 앞에서 다 죽여줄께"라는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최초 게시글 작성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했다.

이어 미사역 주변에서 배회 중이던 A군을 2시간여만인 4일 오후8시58분쯤 붙잡았다.

A군은 경찰에 "실제로 사람을 살해할 마음은 없었는데 심심해서 장난으로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이런 글을 올리면 반드시 처벌된다"며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예고 게시글에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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