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음 수차례 있었는데… 대회 축소·취소 위기에 몰린 잼버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궁지에 몰렸다.
5일 한국스카우트연맹 등에 따르면 영국에 이어 미국이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기로 했으며, 벨기에도 조기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잼버리 조기 종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은 정례 회의를 통해 대회 강행과 행사 축소, 스카우트 철수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준비 만전" 공약(公約)
"원래 극기 훈련" 한심한 발언도
잼버리 행사 중단·축소·강행 기로
청소년에게 희망을 주고, 한국을 알리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궁지에 몰렸다. 정상적인 대회 유치는 고사하고, 대회 중단 상황에까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각국 대표단은 정례 회의를 통해 대회 강행과 행사 축소, 스카우트 철수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수는 개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지만, 영국과 미국 등의 선도적인 조치는 다른 나라들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정황에 따라 언론 등 외부의 비판을 대회 운영 개선의 ‘회초리’로 삼겠다는 공동 운영위원회 측의 다짐이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5명인 공동 운영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다.
몇 차례 기회를 놓친 조직위와 중앙·지방정부를 향해 재난과 인재를 넘어선 관재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대원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일정 소화는 재앙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조직위는 ‘극기 훈련’이라는 해명을 내놓는 등 ‘뒷북 대응’마저 비판을 사며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