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코리안 삼총사, 오늘 개막전 두근두근
오늘(5일·토) 저녁, ‘셀틱 트리오’ 오현규와 양현준, 권혁규가 23-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셀틱에 입단한 이후 7골을 넣은 오현규에 이어 이번 여름 양현준과 권혁규가 셀틱에 동반 입단해 코리안리거 트리오를 결성하게 됐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지난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이하 SPFL) 정상에 오른 동시에 도메스틱 트레블(리그+FA컵+리그컵)을 달성했다. 과거 ‘기차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한 바 있는 셀틱에 새롭게 자리 잡은 코리안리거 세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홈구장에서 펼쳐질 23-24 SPFL 셀틱의 개막전 상대는 로스 카운티다.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2001년생 권혁규, 오현규와 2002년생 양현준이 셀틱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오현규와 권혁규는 과거 김천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유럽 무대에서 한국인 트리오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함께 활약한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이후 처음이다. 세 선수 모두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며 좋은 몸놀림을 뽐낸 가운데 시즌 중 팀의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은 지난 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7점 차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시즌 중반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는 리그 6골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힘을 불어넣은 바 있다. SPFL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셀틱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셀틱은 개막전 상대인 로스 카운티를 상대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편, 셀틱은 23-24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파리 생제르망의 이강인과 함께 ‘셀틱 트리오’도 이번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좋은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오현규와 양현준, 권혁규가 활약할 셀틱의 SPFL,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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