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올해 회전율 766%...코스닥 평균 2배

이인아 기자 2023. 8. 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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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이차전지 종목들이 손바뀜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6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회전율은 340%, 엘앤에프는 461%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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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홀딩스·포스코인터내셔널 회전율 200%대...코스피 평균 회전율 훨씬 웃돌아

최근 주식시장에서 급등한 이차전지 종목들이 손바뀜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손민균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6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평균 회전율(343%)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의 회전율은 340%, 엘앤에프는 461%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POSCO홀딩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회전율도 각각 227%, 249%를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평균 회전율인 176%를 웃도는 수치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뜻이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연초 대비 967% 급등했다. 지난달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해 이른바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며 11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에코프로의 거래대금은 지난달 26일 4조136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 8410억원으로 줄었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달 26일 5조6280억원에서 지난 4일 371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웅찬 연구원은 “이차전지는 현재 실적이 부진한 데 더해 개인 수급도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하락해 그동안 과도했던 부분이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쏠림 현상은 정점을 통과했다고 생각하나, 워낙 수급의 힘이 세다 보니 주가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거래대금 등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 여기서 주가가 더 상승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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