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10일 울릉도 도달… 강원·영남·울릉도·독도 '직접 영향' 전망

▲ 기상청 날씨누리 갈무리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오전 9시 울릉도 인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강도 ‘강’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카눈은 시속 10㎞로 동남동진 중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5m, 시속 126㎞, 중심기압은 970hPa로 강풍반경은 340㎞다.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쪽 해상을 따라 계속 동진하며 이날 오후 9시쯤 오키나와 북쪽 140㎞ 해상, 6일 오전 9시쯤 오키나와 북동쪽 210㎞ 해상, 6일 오후 9시쯤 오키나와 동북동쪽 300㎞ 해상으로 이동하다 7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70㎞ 해상에 인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방향을 급격히 틀어 북진해 8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남남동쪽 180㎞ 해상에 인접, 10일 오전 9시 울릉도 남동쪽 약 40㎞ 해상에 도달하겠다.

이 경로라면 영남지방과 강원도, 울릉도·독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된다.

카눈이 울릉도에 인접한 10일 오전 9시쯤 카눈의 세력은 ‘중’으로 저하, 이동속도는 시속 25㎞로 빨라지겠다. 최대풍속은 초속 32m, 시속 115㎞로 중심기압은 975hPa, 강풍반경은 300㎞로 전망된다.

태풍위치 70%확률 반경이 서울 한가운데까지 인접해있으며 태풍의 진로가 계속해서 변동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