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신분 확인 강화"…교육청에 긴급 공문

오정인 기자 2023. 8.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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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대전의 한 학교에서 교사가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학교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각 학교가 외부인 출입자에 대한 신분 확인 등을 강화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긴급공문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발송하고, 표준 가이드라인을 안내했습니다. 

초·중등교육법은 외부인이 학교에 출입할 때 교육감이 정한 학교 안전대책과 학교장이 정하는 절차를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개별 학교가 외부인 출입 규정을 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표준 가이드라인을 2014년 마련한 바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다르면 외부인이 학교에 드나들기 위해서는 ▲인적사항 등 관리대장 작성 ▲신분증 제출 ▲신분 확인 ▲방문증 교부·패용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부인에 대한 민원 응대 매뉴얼 등을 포함한 교권 보호·강화 방안을 마련해 8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학교 구성원이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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