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 피습 사건' 20대 피의자 구속 여부, 오늘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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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A(28)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된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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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A(28)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된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4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교무실에서 교사 B씨(49)를 흉기로 7차례 찌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소지한 채 학교 정문을 통과한 A씨는 2층 교무실을 찾았지만 B씨가 수업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 복도에서 기다리다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에 들어간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2층 교무실에서 공격당한 뒤 1층 행정실 앞까지 피신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A씨는 자신의 집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은 뒤 가방에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입고 있던 옷을 담고 다시 밖으로 나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과거 B씨가 근무했던 고등학교에 다니며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는대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는 한편, 정신 감정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치료 중이어서 가해자의 진술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검거 후 마약 및 음주 간이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정신 병력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정신감정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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