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이 인정한 듀오 'NeyLee'→이강인-네이마르의 브로맨스, 유럽과 남미도 주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가 유럽과 남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파리생제르망(PSG)의 아시아투어에서 절친의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훈련장과 경기장 뿐만 아니라 아시아투어 중 PSG가 진행한 다양한 행사에서도 함께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SNS를 통해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이름을 합성한 '네이리(NeyLee)'를 언급하며 두 선수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역시 '네이리'를 소개하며 '이강인은 네이마르가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좋은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 네이리로 불리고 있다. 두 선수가 농담과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많이 목격됐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네이마르는 항상 기분 좋은 반응을 보이는 이강인을 괴롭힌다. 두 선수는 전북전에서 경기에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포스터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를 나란히 배치했다. 반면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해 결별 수순에 돌입한 음바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유니폼이 음바페나 네이마르의 유니폼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PSG 선수단에 합류한 이후 네이마르 등 팀 동료들과 빠르게 가까워지며 팀 적응에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31일 PSG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네이마르를 뒤에서 붙잡고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가볍게 차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발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던 네이마르는 전북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풀타임 활약과 함께 2골 1어시스트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 활약하며 네이마르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네이마르는 추가골을 터트린 후 이강인과 포홍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친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다 보니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PSG의 모든 선수들과 친해지게 됐다. 처음부터 동료들이 환영해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PSG의 프리시즌 경기를 찾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가운데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이름을 브라질식으로 변형한 'Kanguinho'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아시아투어를 마치고 프랑스로 복귀한 PSG는 오는 13일 로리앙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DB/PSG/리그1]-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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