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안고쳐준다고 살인”...70대 구속영장 청구

임대환 기자 2023. 8. 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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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고쳐주지 않는다고 말다툼을 벌이다 숙박 업소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숙박 업소 주인을 살해하고 업소 주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살인·폭행)로 A(7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5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여인숙에서 여인숙 주인 B(73)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또 범행을 말리던 B씨의 아내도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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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투숙하던 여인숙 주인 말다툼 끝에 살해
여인숙 주인 아내도 폭행

선풍기를 고쳐주지 않는다고 말다툼을 벌이다 숙박 업소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숙박 업소 주인을 살해하고 업소 주인 아내를 폭행한 혐의(살인·폭행)로 A(7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35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여인숙에서 여인숙 주인 B(73)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또 범행을 말리던 B씨의 아내도 폭행했다.

A씨는 여인숙 장기 투숙객으로 B씨와 평소 원한에 따른 갈등을 빚어오다 이날 말다툼 끝에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여인숙 기물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는 빈도가 잦았고, B씨는 이에 불만을 토해내며 앙금이 쌓였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나이가 많은 나에게 상습적으로 반말을 했다"며 "당시에도 선풍기가 고장나 수리를 요청했는데 고쳐주지 않고 도리어 반말로 화를 돋궈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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