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마저 “케인, 뮌헨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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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게리 리네커가 이적을 추천했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이 4위권에 근접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리네커는 "만약 케인이 뮌헨으로 가서도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정말 징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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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 "케인에겐 팀 영예가 필요해"
공격수 출신인 리네커는 토트넘, FC바르셀로나, 에버턴 등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에선 FA컵 정상에 오르는 등 119경기 72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A매치 80경기에 나서 48골을 기록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선 득점왕에 올랐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4강 진출을 이끌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리네커는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거로 생각한다. 그리고 떠나야 한다”라며 “난 케인이 떠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4~15시즌부터 리그 21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31골을 넣으며 당당히 해결사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 매 시즌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자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골잡이 역할을 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골을 비롯해 총 32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왕도 세 차례 차지하는 등 토트넘 통산 435경기 280골로 구단 역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스타 선수다.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A매치 84경기에서 58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빈손.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보유했지만 정상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본 적은 없다. 토트넘의 오랜 무관을 깨뜨리려고 했지만 소득 없이 30대에 접어들었다.
현재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상황.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뮌헨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애초 7000만 유로(약 1008억 원)에서 8000만 유로(1152억 원)의 이적료는 제시했던 뮌헨은 토트넘의 단호한 태도에 1억 유로(약 1440억 원) 이상을 제시한 거로 알려졌다. 다만 5일까지 최후 회신을 요구했다.
리네커는 “케인에게 적합한 시기도 그에게 맞는 팀”이라며 “뮌헨은 사랑스러운 도시이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라고 이적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이 게임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영예를 얻는 것이고 그게 케인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우승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토트넘이 4위권에 근접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리네커는 “만약 케인이 뮌헨으로 가서도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정말 징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통해 해외를 경험했던 리네커는 “케인이 언어를 배운다면 더 큰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인이 뮌헨에서 뛴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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