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4주째 상승…휘발유 40원 ↑

이태희 기자 2023. 8.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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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이 4주째 상승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27.8원이며, 최저가 지역인 광주에서도 29.8원 올라 1609.1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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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일보DB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 가격이 4주째 상승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리터당 1638.8원을 보였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27.8원이며, 최저가 지역인 광주에서도 29.8원 올라 1609.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과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영향에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이며,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하락한 99.5달러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3달러 오른 117.7달러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석유제품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국제 경유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국내 경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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