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 ‘믿보배’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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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짜임새 높은 명연기로 첫방송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4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로, 극 중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았다.
남궁민의 10년 만의 사극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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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남궁민이 짜임새 높은 명연기로 첫방송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4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로, 극 중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았다.
첫 화에서 남궁민은 시작부터 강렬한 등장을 선보이며 단숨에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잔뜩 헝클어진 채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 남궁민.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무언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듯 애달프면서도 처연한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화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남궁민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했다. 고요한 바다와 상반되는 여러 감정이 뒤엉킨 남궁민의 형형한 눈빛이 수 많은 병사들과 대치하는 상황과 어우러지며 병자호란 속 참혹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를 그대로 그려냈다는 평이다.
그런가하면 후반부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면모가 극을 한층 맛깔나게 채웠다. 한량같은 모습으로 유생들에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여인들과 유희를 즐기면서도 비혼주의자라며 선을 긋는 얄밉고도 능청스러운 모습이 알 듯 말 듯 미스터리한 매력을 더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남궁민의 10년 만의 사극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떠올랐던 ‘연인’. 기대감에 부응이라도 하듯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서사 시작의 포문을 연 남궁민이 새롭게 이을 흥행 계보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인’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남궁민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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