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성호, ‘잼버리 중단’ 촉구 “이미 엎질러진 물…민주당도 적극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5일 폭염 속에 치러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8월 1~12일) 중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미 엎질러진 물, 누구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수습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면 따지지 말고 대원들의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필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캠프장에서 철수를 결정했거나 이를 고려하자, 안전을 위해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참가 인원(3만9304명)의 14%가량이 퇴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세계 대회를 이따위로 준비한 나라가 있는가. 너무 부끄럽다”며 “이게 대한민국의 국격인가”라고 했다.
이어 “다 전 정권 탓이란다. 집권 1년 반이 돼가도록 뭐 하고서 전 정권 탓인가”라며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오늘의 사태를 직접 본 듯이 정확하게 지적하고 대책을 주문했을 때 자신만만하게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치더니 그게 이 모양”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는 이날 각국 대표단 정례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하고 스카우트연맹과의 회의를 거쳐 대회 축소 운영 등에 관해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여성가족부의 일일 정례 브리핑도 오후 3시로 미뤄졌다. 발표자도 이기순 차관에서 김현숙 장관으로 바뀌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ditorial: S. Korea should find safer ways to protect shareholders than amending the commercial law
- DP Leader Lee Jae-myung awaits verdict with assembly seat on the line
- 서울 중구 대형마트 주말에도 문 연다…서초·동대문 이어 서울 세번째
- 대구 성서산단 자동차 부품 공장서 큰 불…5시간 만에 진화
- 멜라니아, 백악관 상주 안 할 듯…“장소·방법 논의 중”
- 금산서 출근길 통근버스 충돌사고…22명 경상
- 트럼프, 법무장관은 최측근...법무차관엔 개인 변호사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손흥민 A매치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