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 다음주 타이완 방문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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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에서 2인자에 해당하는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1972년 일본이 타이완과 단교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정치가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을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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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타이완을 방문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에서 2인자에 해당하는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1972년 일본이 타이완과 단교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소 부총재는 8일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하고 내년 1월 치러지는 타이완 총통 선거에 집권 민주진보당 후보로 나설 라이칭더 부총통, 장제스 전 총통의 증손인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타이완 TSMC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공장을 짓고 있는 것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은 타이완 측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이 군사 압력을 가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타이완 정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일본과 타이완의 안보 강화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일본 정치가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을 일관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타이완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총리 경험자인 아소 부총재의 타이완 방문은 주목도가 높아 중국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기시다 총리의 중국 방문 교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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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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