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 ‘1억유로+α’ 이적 조건 최후 통첩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 이적료 ‘1억유로(약 1437억원)+α’를 제시했다.
영국 BBC는 5일 “뮌헨이 토트넘에 케인의 이적 여부를 5일(현지시간)까지 알려달라고 통보했다”라며 “이는 뮌헨이 현재 상황에 실망하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뮌헨이 케인을 포기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골(280골) 기록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84경기에서 58골을 넣어 ‘역대 최다골’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에서도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2위다.
뮌헨은 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하며 후방을 튼튼히 만든 가운데 최전방에서 활약할 스트라이커 자원 영입에 나섰다.
뮌헨은 애초 케인의 이적료로 7000만∼8000만유로를 제안했지만 1억유로 이하로는 절대 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토트넘과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케인과 계약을 1년 남긴 토트넘은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뮌헨은 이적료 1억유로에 부가 계약을 포함한 ‘1억유로+α’ 조건을 던지며 5일까지 수락 여부를 알려달라고 최후통첩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뮌헨이 토트넘에 보너스를 포함해 이적료 1억유로 이상을 주겠다는 제안을 내밀었다. 빠른 회신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2023~2024시즌부터 손흥민과 케인의 EPL 최다 골 합작 기록 행진은 더 이상 못 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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