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도 폭탄설치·차량테러 예고글…경찰 추척 중

김대성 2023. 8.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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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시판에 인천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고 차량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4시28분쯤 '디시인사이드'에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했다(8시 터뜨릴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시한 A씨는 "나 원래 강남역 트럭 100명 예고했던 사람인데, 그냥 유동인구 더 많은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면서 "다 죽어보자"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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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게시판 갈무리

온라인 게시판에 인천국제공항에 폭탄을 설치하고 차량 테러를 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확인 결과 공항에서는 폭탄이 발견되지 않았다.

5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인 4일 오후 4시28분쯤 '디시인사이드'에 '인천공항에 폭탄 설치했다(8시 터뜨릴 예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게시한 A씨는 "나 원래 강남역 트럭 100명 예고했던 사람인데, 그냥 유동인구 더 많은 인천공항에 폭탄을 설치했다"면서 "다 죽어보자"라고 적었다.

A씨는 "폭탄에 YSJ 새겨져 있을텐데 잘 찾아보라"며 "구라(거짓) 아니고 진짜"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탄이 터지면 입구에서 나오는 사람 다 트럭으로 치고 흉기로 찌르겠다"며 "안그래도 자살하려고 했는데 다 같이 죽는게 나을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후 10분 만에 삭제했다.

공항대테러 상황실은 곧바로 해당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한 뒤 전날 오후 4시55분쯤 관계기관에 이를 통보했다. 경찰특공대는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해외에서 우회 사이트를 이용해 글을 작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팀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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