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협상'에 지친 뮌헨의 최후통첩…1억 유로+옵션 제안

안영준 기자 2023. 8.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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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30)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안'을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마지막 제안에 1억유로(약 1440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토트넘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최후통첩까지 불사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토트넘이 이 제안마저 거절할 경우 케인의 이적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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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 없던 협상, 새 국면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오른쪽)ⓒ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30) 영입을 위한 '마지막 제안'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에게 그들이 케인을 팔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 5일까지 빠른 회신을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이 마감 시한을 정했다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 좌절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이번 제안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거래를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뮌헨은 이번 마지막 제안에 1억유로(약 1440억원)의 이적료와 추가 옵션을 토트넘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뮌헨은 토트넘에 7000만유로(약 111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토트넘은 1억유로 이하의 제안은 받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 AFP=뉴스1

이후 두 팀은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해 상황이 진전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뮌헨이 토트넘의 요구에 걸맞는 제안과 마감 시한까지 정하면서 협상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최후통첩까지 불사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인데, 토트넘이 이 제안마저 거절할 경우 케인의 이적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토트넘도 이번 제안마저 거절하기가 쉽지는 않은 입장이다. 케인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 한 이번 여름이 거액의 이적료를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더군다나 요구했던 조건에 부합하는 제안을 받았기에 거절할 명분도 마땅치 않다.

한편 케인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 홀로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토트넘과의 이별을 기정사실화했던 바 있다.

토트넘 해리 케인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7.16/뉴스1 ⓒ News1 DB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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