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물론 뛰어난 멘탈까지…데뷔 2년차에 핵심 불펜진 도약, 이러니 좋아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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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실력은 물론 신인답지 않은 멘탈을 가졌다.
데뷔 2년차, 이제 겨우 100경기 뛴 선수인데 일찌감치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벤치의 신뢰를 받아 여러 번 승부처에 나서야 달성할 수 있기에 데뷔 2년차 선수가 20홀드를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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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뛰어난 실력은 물론 신인답지 않은 멘탈을 가졌다. 이러니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kt 위즈 투수 박영현(20)은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2년차, 이제 겨우 100경기 뛴 선수인데 일찌감치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 박영현은 홀드 머신으로 거듭났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까지 가는 길목을 이어주는 셋업맨을 맡아 맹활약 중이다. 47경기에 나서 20홀드 49⅓이닝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박영현은 꾸준히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는 홀드를 기록하며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벤치의 신뢰를 받아 여러 번 승부처에 나서야 달성할 수 있기에 데뷔 2년차 선수가 20홀드를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이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구원 투수 박영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영현은 지난해 막바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구위로 볼 때 올해 무조건 (필승조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반에 잘 버텨줬다. 최근 두 경기(2~3일 수원 SSG 랜더스전) 조금 불안했지만, 이겨내고 있다. 그 경기에서 이겨내며 멘탈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 어린 나이이고, 고졸 2년차인데 이렇게 (잘)한다면, 좋은 구위와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영현은 3연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팀이 4-2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대타 김인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3이 됐지만, 후속타자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말에도 박영현은 무너지지 않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수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다. 상대 중심 타선으로 흐름이 이어졌지만, 김재호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았고, 양석환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장승현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최종 성적은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시즌 두 번째 세이브다.
이 감독은 경기 뒤 박영현을 향해 “박영현이 3연투를 했는데, 정말 수고 많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 2년차부터 팀의 필승조를 맡은 박영현. 실력은 물론 뛰어난 멘탈까지 매력이 넘치기에 좋아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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