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용인서 40대 흉기 들고 배회…방검 장갑 낀 경찰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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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흉기를 들고 경기 용인시의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가 방검 장갑을 낀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밤 9시 40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도로에서 식칼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흉기를 든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저항하기도 했는데, 방검 장갑을 끼고 있던 경찰이 A 씨의 팔을 잡아 꺾은 뒤 수갑을 채운 걸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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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흉기를 들고 경기 용인시의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가 방검 장갑을 낀 경찰관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밤 9시 40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한 도로에서 식칼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다수 접수됐습니다.
흉기를 든 남성은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집에서부터 흉기를 든 채 거리로 나온 A 씨는 행인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건물 출입문을 두들기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시민 다수와 마주치기도 했지만, 흉기를 휘두르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4분 만인 밤 9시 42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을 보고 150여m를 달아났다가 뒤쫓아간 경찰에게 3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흉기를 든 손을 허공에 휘두르며 저항하기도 했는데, 방검 장갑을 끼고 있던 경찰이 A 씨의 팔을 잡아 꺾은 뒤 수갑을 채운 걸로 파악됐습니다.
A 씨 가족 측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과거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고, 특별한 직업 없이 다른 형제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근엔 정신 관련 치료를 받지 않고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신감정 등을 통해 A 씨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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