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잼버리 대표단 홍보부스 철수 중…각국 퇴소 이어질 듯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8. 5. 10:48
오후 3시 여가부 장관 브리핑 예정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 중인 영국 대표단이 행사장 내 자국 홍보 부스 철수 작업에 들어서면서 각국 대표단의 잼버리 퇴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5일 오후 3시 전북 부안군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잼버리 대회에 관한 운영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단의 철수 상황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이 철수 의사를 밝혔고 벨기에 대표단도 조직위원회 측에 철수 의사를 타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대표단의 홍보부스가 마련된 곳은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 내 ‘델타 지역’이다.
이곳은 스카우트 대원 외에 일반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행사장 내 유일한 장소로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한 세계 각국 대표단이 자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영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부터 델타 지역 행사장에 마련해 둔 의자와 테이블 등 집기를 정리하는 등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단의 홍보 부스도 철수를 대비한 듯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 있다.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입소했던 웰컴 센터 앞에서는 수십 대의 버스가 주차돼 대표단의 퇴소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등 각국 대표단의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철수 결정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한 각국 대표단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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