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선제 실점→11G 무승’ 대전, 이번에도 징크스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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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대전은 시즌 초반부터 승격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K리그1에 완벽하게 안착했다.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이 버티고 있는 공격 라인은 화력을 보여주며 대전의 득점을 책임졌고 안톤과 이창근이 버티고 있는 수비 라인은 견고함을 보여주며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K리그2에 함께 있었던 작년부터 유독 대전을 상대로 강했던 광주인만큼 이번 경기의 관건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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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선제 실점을 허용한 지난 11경기에서 대전은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광주전에서도 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대전은 올 시즌 첫 번째 연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대전은 시즌 초반부터 승격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K리그1에 완벽하게 안착했다.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이 버티고 있는 공격 라인은 화력을 보여주며 대전의 득점을 책임졌고 안톤과 이창근이 버티고 있는 수비 라인은 견고함을 보여주며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5월에 들어서부터 조금씩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대전은 5월에 치른 6경기에서(FA컵 포함) 1승 1무 4패를 기록했고, 6월에 치른 4경기 역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하며 6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상황이다. 다행히 직전 24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이번 광주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대전이었다.
K리그2에 함께 있었던 작년부터 유독 대전을 상대로 강했던 광주인만큼 이번 경기의 관건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었다. 특히 선제 실점을 허용했던 지난 11경기(FA컵 포함)에서 5무 6패로 승리가 없었기 때문에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러나 상대 광주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고 안쪽으로 파고들며 허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김한길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고 약 6분 뒤인 전반 13분 이번엔 좌측면의 엄지성이 예리한 컷백으로 정호연의 추가 득점을 이끌어내며 이른 시간부터 두 골을 허용했다. 선발 출전한 레안드로와 티아고는 광주 수비에 꽁꽁 묶이며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2점 차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을 마무리한 대전이었다.
이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구텍과 마사를 투입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으나 오히려 무너져 내렸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건희가 후반 18분 좌측면의 이민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대전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그렇게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경기 패배로 대전은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한 무승 기록과 함께 ‘선제 실점 시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순조로운 8월의 시작을 알릴 수 있었던 만큼 대전으로썬 아쉬울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한편 대전은 이후 치르는 세 경기에서 서울, 포항, 전북을 차례로 만난다. 세 팀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팀인 만큼 대전에겐 쉽지 않은 8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성 감독에겐 다른 어떠한 시기보다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8월이다.
글='IF 기자단' 1기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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