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듀오 대신 손타듀오?' 토트넘, '바이에른 이적설' 케인 대체자는 '이란 FW' 타레미 '이적료 344억원 준비'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의 새로운 파트너로 '아시아 톱 공격수'가 거론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란의 스트라이커 메흐디 타레미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타레미 영입을 위해 포르투와 접촉했다. 타레미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포르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 마르지오는 '포르투는 타레미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를 요구한 반면, 토트넘은 2400만유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했다. 600만유로의 간극이 있다.
토트넘이 타레미 영입을 노리는 이유, 해리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알려진대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연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토트넘에 1억유로, 8600만파운드(약 1440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최후통첩'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은 금요일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 만약 토트넘에서 거절할 경우 깨끗하게 포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에른은 케인에게 5년간 연봉 1275만유로, 약 183억원까지 제시했다.
케인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케인 재계약을 준비했다. 주급 40만파운드를 제시했다. 현재 주급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이자, 엘링 홀란드에 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토트넘의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재계약 의사가 없다. 케인은 현재 팀에 남아 프리시즌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지만, 이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토트넘이다. 바이에른의 최후 통첩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순전히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달려 있다. 조 루이스 구단주는 빈손으로 케인을 놓칠 것을 우려해, 전향적인 변화를 요청했다. 올 여름 파는 것이 낫다는 뜻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바이에른이 케인을 흔든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이적료를 낮출 뜻이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바이에른 수뇌부와 레비 회장은 런던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이적료 갭을 줄이지 못했다. 일단 바이에른이 최후의 제안을 하며, 협상은 막바지로 접어든 모습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이 떠날 것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토트넘은 케인 외에 이렇다할 스트라이커가 없다. 케인의 백업이자 대체자는 항상 고민이었다. 토트넘은 올 여름에도 후루하시 교쿄 등과 연결된 바 있다. 토트넘은 일단 타 포지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를 완전 영입했다. 레스터시티의 에이스인 제임스 매디슨을 시작으로 골키퍼 골리엘모 비카리오도 데려왔다. 마너 솔로몬까지 데려왔다. 또 다른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영입에 임박했으며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전방에 공석이 생길 위기다. 확실한 플랜B가 필요하다. 케인의 이탈은 이제 현실에 가깝다. 그래서 낙점한 선수가 타레미다.
타레미는 이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포르투에서 3시즌 동안 147경기에 출전해 8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31골-14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포르투갈 리그 최초의 아시아 득점왕이었다. 타레미는 2019년 포르투갈리그 진출 후 매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타레미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했다. 7경기에서 5골-2도움을 올렸다. 높이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타레미를 향해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까지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아르헨티나의 신성 알레호 벨리스에도 근접했지만, 타레미가 현실적인 대안에 가깝다. 이란 타스님 뉴스도 '토트넘이 타레미를 원하고 있다. 케인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토트넘은 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구단과 선수 측 대화가 있었다. 포르투는 타레미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적할 수 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디 마르지오의 보도까지 나오며, 타레미 토트넘설은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타레미가 좋은 선수기는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선택임에 분명하다. 타레미는 나이가 1992년생으로 노장 축에 들어가는데다, 빅리그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그 출신 스트라이커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독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EPL 역대 최다득점에 도전하는,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매 시즌 20골 이상을 담보하는 선수다. 타레미로는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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