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중단될까…각국 대표단 회의 결과 오후 나올 듯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8. 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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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국인 영국과 미국이 참가단 조기 철수 의사를 밝힌 5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웰컴센터 앞에 버스 여러 대가 세워져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개막 닷새를 맞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5일 ‘운명의 상황’을 맞을지 주목된다. 현재 각국 대표단의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각 대표단 회의에서는 참가국 대표단이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로 전북 새만금 잼버리가 축소운영 될 지, 중단 될 지 여부가 결정된다.

영국발로 시작된 잼버리 철수는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은 철수를 확정하고 이미 퇴영 준비를 거의 마무리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서울 등지에서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 후 자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외 독일과 벨기에 등도 철수 여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대규모 참가국이다.

조직위와 잼버리 참가 각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권고한 ‘대회 중단’ 등의 주제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회의 결과를 떠나 향후 새만금 잼버리 운영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실한 대회 준비 및 운영과 관련한 책임 소재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일일 브리핑을 오후 3시로 미룬 상태다. 아직까지 미국과 영국 등의 철수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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