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간부들 연달아 '금리인상 막바지' 시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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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부들이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날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 고용 통계를 언급하면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기대한대로 질서 있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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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간부들이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날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 고용 통계를 언급하면서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기대한대로 질서 있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부문에서 증가한 고용자 수는 18만7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20만명)보다 낮고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치다. 인플레이션을 견인하는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됐던 고용 증가세가 차츰 수그러들면서 연준이 지난달 0.25%p 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준 내에서 긴축정책을 선호해 '매파' 인사로 꼽히는 보스틱 총재도 금리인상 종료에 무게를 실었다. 보스틱 총재는 "(고금리 정책이) 단기간 내에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으로 넘어갈 때까지는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 인사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지보다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얼마나 갈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5.25%든 5.5%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와중에 금리를 5%대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긴축"이라며 "그렇게 본다면 금리동결 결정도 긴축정책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연준 수장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금리인상 결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확실하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면서 "우리는 많은 일을 했고, 긴축 효과는 아직 완전하게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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