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기대 타고 난다…올해 83% 주가 오른 이곳

이정현 2023. 8. 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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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AMD의 향후 주가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장의 관심은 단기 실적이 아닌 인공지능(AI) 칩셋에 있으며 고객 초기 수요는 긍정적"이라며 "주가는 이미 경쟁사와의 키 맞추기 논리로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실제 대체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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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AMD
2Q 매출 18%감소, 실적 부진했지만
엔비디아 대체재 역할 기대에 주가 올라
시장 관심은 단기 실적 아닌 AI 칩셋으로
“AI 시장 기반 중장기 성장 기회 긍정적”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AMD의 향후 주가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장의 관심은 단기 실적이 아닌 인공지능(AI) 칩셋에 있으며 고객 초기 수요는 긍정적”이라며 “주가는 이미 경쟁사와의 키 맞추기 논리로 연초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실제 대체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사진=로이터

이날 기준 AMD의 주가는 연초 대비 83.7%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대체재 역할이 기대되며 키 맞추기 논리가 작용하며 주가 강세 지속됐다. 임 연구원은 “예고한 대로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컨센서스 대비는 소폭 상회했다”며 “PC 시장도 하반기에는 재고수준 정상화와 함께 계절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MD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54억달러, EPS(Non-GAAP)는 0.58달러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57억달러로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

PC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 이슈로 실적 부진 지속되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부문도 -11%를 기록했다. 3세대 EPYC 프로세서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다. 4세대 EPYC CPU 채택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부문은 4% 감소해 콘솔 수요는 양호했다. 임베디드 부문도 1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주가는 4분기 양산 예정인 AI 칩셋 수요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임 연구원 역시 “AI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AMD는 특히 경쟁사 CUDA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장을 강조했다. ROCm SW 업데이트, Pytorch, TensorFlow 등 주요 프레임워크에서 AMD 칩셋 지원을 확장하고 있다.

AI 칩셋인 MI300X GPU는 최상위 클라우드 고객사에게 샘플링을 제공하고 있고 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AI 잠재 수요(고객 참여)가 전분기 대비 7배 증가했으며 특히 4분기에 4세대 EPYC과 MI300 가속기 초기 출하량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AI 가속기 시장은 2027년까지 1500억달러로 예상돼 중장기 성장 기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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