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의 호평, "김민재, 뮌헨 수비진에 안전성과 유연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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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잘해".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5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안전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가와사키전에서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오버래핑도 잘했다. 매우 만족한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엇던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김민재의 데뷔전을 호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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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얘 잘해".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5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안전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리버풀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전(1-0)에 이어 연승을 거두며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구축한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치로 물러났다. 아직 동료들과 호흡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김민재의 월드 클래스급 실력을 엿볼 수 있는 45분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뮌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디 각포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에서 버질 반 다이크에게 추가 실점하며 두 골 차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민재는 모하메드 살라를 잘 틀어막으며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살라가 침투할 때마다 한 박자 빠른 판단력과 스피드로 달려가 모두 막아냈다. 김민재는 이후로도 넓은 커버 범위를 자랑하며 동료들과 발맞춰 나갔다.
환상적인 패스로 도움까지 올렸다. 김민재는 전반 33분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로운 롱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세르주 그나브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2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뮌헨은 전반 42분 리로이 자네의 동점골과 경기 막판 요시프 스타나시치, 프란스 크라치그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김민재는 도움 장면을 제외하고도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좌우로 벌려선 동료들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그는 경합 승률 100%(3/3), 패스 성공률 95%(40/42), 롱패스 성공률 100%(6/6), 빅 찬스 창출 1회 등을 기록했고,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받았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시즌에도 뮌헨의 수비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헬 감독은 더 좋은 선수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난 이후 확고한 주전급 선수를 원했다. 그래서 김민재를 데려온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에 대해 투헬 감독의 평가 역시 극상이었다. 그는 가와사키전이 끝나고 나서 "김민재는 우리 스쿼드에 깊은 뎁스와 재능을 가져다 준다. 특히 그는 왼쪽과 오른쪽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면서 '이는 우리에게 안전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은 "가와사키전에서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오버래핑도 잘했다. 매우 만족한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엇던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김민재의 데뷔전을 호평하기도 했다.
바바이란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에게 스쿼드의 뎁스에 대한 옵션이다. 그래도 아직 선발 조합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투헬 감독은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를 두고 계속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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