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샌디에이고 트레이드 후 첫 선발 라인업…김하성과 빅리거 동반 출격 2번째 사례
박효재 기자 2023. 8. 5. 10:17
최지만(32)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인 야수가 같은 팀에서 동반 출격하는 두 번째 사례를 만든다.
최지만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샌디에이고 최고 선수로 꼽히는 김하성(27)은 1번 타자 2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최지만은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최지만은 앞서 지난 4월 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배지환과 함께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타자 동반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최지만은 배지환과 총 5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만나게 된 김하성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지만이 샌디에이고가 바라는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김하성과 최지만이 동반 선발 출전하는 경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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