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이겠다" 서울서 살인 예고한 3명 추가 체포돼

신민경 2023. 8. 5.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흉기난동과 유사한 범행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게시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내를 범행 장소로 지목한 5건의 작성자가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혐의(협박 등)로 3명이 체포됐다.

이어 서울 용산경찰서도 같은 날 오후 7시께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를 자택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 5명 검거
'분당 흉기난동' 사건 이후 비슷한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오후 범행 예고지 중 한 곳인 서울 강남역 인근에 소총, 권총 등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들과 전술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흉기난동과 유사한 범행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게시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내를 범행 장소로 지목한 5건의 작성자가 경찰에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혐의(협박 등)로 3명이 체포됐다. 앞서 검거된 2명까지 총 5명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50분께 '오늘 16시 왕십리역 다 죽여버린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오후 5시50분께 서울 강서구의 집에 있던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어 서울 용산경찰서도 같은 날 오후 7시께 특정 학교를 거론하며 정문에서 5명을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한 미성년자를 자택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오후 6시께에는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자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에도 2명의 살인 예고글 작성자가 붙잡혔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물 작성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지난 3일 전담대응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에게 형법상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는 물론 살인이나 상해를 구체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예비나 상해예비 혐의도 적용하는 등 엄벌할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