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ㆍ스릴ㆍ오싹함까지…더위 쫓는 '공포 연극' 인기
[앵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날씨에 지치신 분들 많을텐데요.
대학로에서는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오싹한 공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사한 새집에서 들리는 낯선 소리.
<현장음> "느껴졌어요, 방금 전까지. 누군가 방에 있었다는 게…"
의문의 소리가 들리는 새벽 2시 22분까지 기다리며 나누는 네 사람의 대화와 초자연적 현상들이 몰입도를 높이는 연극 '2시 22분'입니다.
<아이비 / 배우> "딱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반했었고, 장르도 독특하고 또 배우로서도 도전해 보고 싶은 그런 역할인 것 같은데요. 진짜 솔직히 되게 어려워요. 보이지 않는 어떤 존재에 대한 경험을 또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가면서 이렇게 풀어나가야 하는 캐릭터고…"
연신 부채질을 해야하는 날씨지만, 대학로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줄이 깁니다.
<현장음> "으악! 으아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좀비에 놀라 소리 지르다가도, 곳곳에 담긴 유머 코드에 관객들은 더위를 잊고 몰입합니다.
<김영훈 / 수원 영통구> "놀라게 하는 장면도 많았고, 되게 시원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김보경ㆍ김준식 / 인천 미추홀구> "평상시에 아이가 귀신 영화 나오는 거 흥미 있게 보고 재밌어해서 또 이거를 또 보고 싶다고 그래서…"
<현장음> "와 대박"
시각과 청각, 촉각까지 느낄 수 있는 공포 4D 연극 '스위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믹과 공포를 오가는 재미가 꾸준히 관객의 선택을 받아온 비결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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