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2 야구대표팀, 세계선수권서 대만에 0-1 석패

슈퍼라운드 전적 1승3패…오늘 베네수엘라와 최종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2세 이하(U-12) 야구대표팀이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2 야구월드컵(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서 일본에 이어 대만에도 패했다.

한국은 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회초 1사 주자 2,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진 2회말 대만의 공격 때, 대표팀은 선두타자 초우야은과 왕유샹에게 2루타와 중전 안타를 각각 허용해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왕생랑의 희생번트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해 선취 득점을 내줬다.

한국은 이 1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했다.

예선라운드 전적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한국은 일본에 이어 대만에게도 패했다.

현재 4연승의 홈팀 대만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일본, 미국, 베네수엘라가 2승2패,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5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다만 최종전을 이길 경우 도미니카와 베네수엘라에 승자승으로 우위를 차지해 3-4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경우 일본-미국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starburyny@news1.kr